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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6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 것인가?

1833년, 스웨덴에서 8남매중 4째로 태어난 알프레드 노벨

그는 형제들의 반 수가, 채 어른이 되지 못한 어린 나이로 죽는 모습들을 일찌기 경험했다.

34살 때,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하여 '당시 유럽의 최고부자'로 살았던 그였지만

자신의 발명품이 '전장에서 서로 사람들을 죽이고 죽는데' 사용되자 큰 고뇌에 빠졌다.
노벨은 극히 '과묵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1888년, 형 '루드비히의 죽음'은 더욱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때, 그 형이 살았던 프랑스의 신문사는 다음과 같은 제목을 적어 사망기사로 올렸다.

“Le marchand de la mort est mort”
- 죽음의 상인, 죽다...

그는 살아있으면서 자신의 사망기사를 읽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망후 자신이 어떤 이름으로 불리게 될 지를 미리 알게 된 사람의 고통스런 경험...

그는 자신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전쟁용 폭탄으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의 이미지임을 새삼 깨달았다.

사실 그가 부자가 된 것은 전쟁용보다 훨씬 많았던 광산 및 건설용 다이나마이트 판매량 때문이었다.

당시로선 획기적인 흔들려도 터지지 않는 안전한 폭발물 다이너마이트 특허를 받은 1867년.

때마침 이어진 수에즈 운하 및 알프스 산맥 터널공사 등으로 사업은 번창했다.

그리고 오보가 나간지 7년후에 그가 적은 유언장에는,

자기재산의 94%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 의탁,
자신이 평생동안 관심을 가졌던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분야와 평화등,
인간삶과 인류문명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들에게 상금을 전하겠다는 것.

그 결과,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의 상인'이라는 불명예스런 이름은 잊은 채,

그를 명예로운 '노벨상'을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게 되었으니,

당시 프랑스 신문사가 적었던 그에 대한 통렬한 진실이, 그의 삶을 크게 성장시킨 것은 분명하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을 건인가???

 

 

 

 

Posted by 지상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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