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 3월 31일,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파리 만국박람회 입구에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세워졌다.

 

 

 

 

 

높이 324m, 무게 7,300톤, 18,038개의 금속 부품과 250만 개의 못이 사용된 이 철골 구조물은 20년후 철거해도 좋다는 조건이었지만,


당시 프랑스의 많은 예술가들은 흉물스럽고 혐오스러운 철 구조물이 파리의 경관을 망쳤다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향후 20년간 우리가 도시 전체에서 보게 될 이것은 수 세기에 걸쳐 내려온 도시 미관을 위협하고 있고, 우리는 철판으로 엮인 역겨운 기둥의 검게 얼룩진 역겨운 그림자를 보게 될 것이다."


"쓸모없고 흉물스러운 에펠 탑에 대해 우리는 모든 정력과 분노를 다해 항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20년후에는 무선통신의 발달로 송신용 안테나로 활용됨에 따라 가까스로 철거되는 운명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고 지금은 파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니, 파리 시민의 입장에서는 계속 보게 되니 정이 든 것이다.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어떤 대상을 자주 보게 되면 호감을 갖게 된다는 단순 노출효과를 '에펠탑 효과'라고 부른다.

1889년 오늘은 파리에 에펠탑이 세워진 날이다.

 

 

 

 

 

흉물스러운 철 구조물이라고 비난받었던 바로 그 곳이...

전 세계 여성들이 프러포즈를 받고 싶은 장소 1위의 에펠탑이다. 


Posted by 지상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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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오늘(12/11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굶주림과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국적이나 이념, 종교 등의 차별없이 구제하기 위한 긴급원조계획으로
'유엔 국제아동 긴급구호기금'이라는 명칭으로 unicef가 발족한 날이다.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는 없는지 살펴보고 온정을 베풀수 있는 연말이 되시기를...

 

 

Posted by 지상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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