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핑거(fat finger)?
일반상식 2022. 12. 30. 11:26 |2005년 일본의 어느 증권회사 직원이 63만 엔짜리 주식 1주를 파는 주문을 내다가 실수로 1엔에 63만주를 파는 주문으로 잘못 입력했다.
실수를 알아채고 곧바로 주문을 취소했지만 그새 수만건의 주문이 체결됐고 증권사는 약 4000억원대 손실을 봤다.
2018년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직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 ‘주당 1000원’을 ‘1000주’로 잘못 입력했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28억주, 110조원어치가 추가 발행된 셈이었다. 직원 21명이 재빨리 손가락을 놀려 500만주를 팔아치웠다.
팻 핑거(fat finger)?
살찐 손가락이란 뜻이다.
정확히는 살찐 손가락으로 자판을 누르다 실수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 팻 핑거가 늘어나고 있다.
일등공신은 휴대폰이다.
컴퓨터 자판은 2㎝가량 되지만 휴대폰 자판은 0.5㎝도 안 되기 때문이다.
10만원을 보내려다 0을 하나 더 적어 100만원 보낸 사례나 카톡방을 착각해 잘못 올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